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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일본 남알프스 원정 후기 및 사진
    2016년 일본남알프스 2017. 9. 11. 20:47

    일본 남알프스원정 후기

    1일차 7月 26日(火) : 동경 成田공항~ 新宿 ~ 甲府 東橫INN
    인천공항에서 2시간 20분을 지나 비행기 안에서 착륙하는 나리타공항 주변을 보니 제주공항 같이 주변이 시골스럽다.
    공항 로비도 그렇게 붐비지 않고, 아마도 간사이 주공항과 하네다공항이 주변에 있고 나리타( 成田) 공항도 1,2,3,터미널로 분산되어 있어서 라는 생각이 든다.
    공항버스 대신 JR익스프레스 열차로 1시간 36분만에 도착하여, 신주쿠역(新宿) 주변을 투어하고 간단한 돈가스/소고기 섞인 간장비빔밥으로 점심식사 하고 사람이 꽉차서 못들어가고 봐두었던 자판기 150 엔 1잔에 300cc 맥주를 한잔씩 한다.
    신주쿠역으로 돌아와 오후 5시 예약된 버스를 타고 고후역(甲府)에 저녁 7시경 도착하여 역 앞에 예약돤 토요코인(東橫INN)에 여장을 풀고, 나와서 저녁식당을 알아보러 배회 중 한국 유학생을 만나 추천하는 수산집에 가서 인당 3,240엔 2시간 무한리필을 일본정종에 회,조림.튀김.무침,초밥 등 10여가지 이상의 메뉴를 맛있게 취하며 4일간의 장정을 대비하여 영양보충을 하고, 숙소에 돌아와 숙면을 취했다.

    2일차 7月 27日 (水) : 廣河原~大樺澤~二俣~白根御池小屋 (8.5Km - 3HR 30M ) 
    아침 7시에 호텔 조식을 하고 고후(甲府)에서 7시 출발버스 대신에 9시 버스를 타고 2시간 걸려 남알프스 등산로 입구 히로가와라(廣河原)에서 등산계를 제출하고 가스 2갠를 사서 등정을 시작한다.
    세시간 30분을 향기 좋은 삼나무 숲길을 따라올라 시라네고이케고야(白根御池小屋) 산장에 도착함.
    숙소가 예상 외로 좋다.
    2,230m 고지에 100명 이상 숙박이 가능한 시설에 부족한 것이 없다.

    산장옆 그늘 쉼터에 자리를 잡고 500cc에 850엔 캔 맥주에 하루에 소주를 타서 가지고 간 골뱅이와 오징어포로 간단한 요기를 때운 후 5시 산장에서 단체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산장 주변을 산책 후 기타타케를 올려다 보며 내일 오를 기타타케 고지 등정에 대한 열의를 다진다.

    3일차 7월 28日 (木) : 白根御池小屋~北岳肩ノ小屋~北岳~北岳山莊 (4.8Km - 5HR 30M)
    오늘 세째날 목요일 기상예보에 날씨가 좋아졌다.
    예상외로 날씨가 맑아 기타타케에서 좋은 조망이 기대된다.
    4.7km를 5시간반 예정에서 널널하게 야생화 사진찍고 9시간 걸려 6시 출발 3,193 m의 기타타케(北岳)를 거쳐 오후 3시 기타타케산소(北岳山莊)에 도착하였다. 기타타케산소(北岳山莊)는 어제 묵은 시라네고이케고야 산장에 비하면 여관 급이다. 30명이 한방에서 빼곡하게 누워 8시 소등 후 잠자리에 들어 새벽 5시 기상하는데 몸을 대충 물티슈로 닦아내고 입었던 복장으로 잠자리에 드니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잠자리 습관이 곱지 않아 일본인들에게 눈총을 받지 않기 위해 긴 밤을 거의 뜬눈으로 보냈다.

    4일차 7月 29日 (金) : 北岳山莊~間ノ岳~農鳥岳~大門澤小屋 (16Km - 8HR 40M)

    네째날 3천미터 이상의 봉우리를 세개 통과하여 8시간 반에 돌파 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날이다.
    아침 6시에 식사 후 6시반 출발하여 산장에서 2박 중 안면이 익혀졌던 일본인 부부, 가족, 12인 단체팀과 하루종일 추월과 뒤쳐짐을 반복하며 마주칠때 마다 곤이치와가 익숙해져서 안녕하세요 한 다음에 일본어로 인사하니 반응들이 조금씩 다르고 어느 부부팀 중 부인이 한국 교포라고 해서 기념촬영도 했다.

    3,189m의 아이다노다케(間ノ岳) 아래 3,000m 산장에서 코펫,버너를 꺼내 라면식으로 점심 끼니를 때우고 3,051m 의 니시노토리다케(西農鳥岳)와 3,026m 의 노토리다케(農鳥岳)를 거쳐 8시간반의 등정을 끝내고 드디오 마지막 산장인 다이몬자와고야(大門沢小屋)에 도착했다. 산장은 군대 내무반식 숙소였고 재래식 화장실로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시원한 계곡 물소리에 위로를 받으며 그늘 쉼터에서 3일차 산행 후 휴식시간을 가졌다.
    일본인 등반 부부팀,가족팀,단체팀 모두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검소한 산행복장과 1인 등산, 1인 야영하는 일본인 특유의 외로움이 느껴진다.

    기타타케 등정 중 홀로 산행하는 일본인에게 더스틴대장님 통역에 의하면 남알프스 등반인 일본인 중 80%는 60대 이상으로 고령자들이 많아 물어보니 젊은 사람들은 게임 등 다른 놀이문화가 많아서 란다.
    우리의 사오십대가 주류를 이루는 것과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5일차 7月30日 (土) : 大門澤小屋~奈良田溫泉 (8.8Km - 3HR 30M)
    어제 8시간반 산행후 오늘은 표고 1,710m 다이몬자와고야 산장에서 3시간반을 계곡따라 내려가면 나라타온센(奈良田溫泉)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계곡 물소리 들으며 하산하였는데 작은 계곡 건널 때마다 나무다리와 계단을 엉성하게 하여 젊은그대님과 아이란님도 나무다리에 살짝 실족하였는데 다행히 부상이심하지 않아 다행이다.
    나라타온천에 도착하니 일본소방차와 구급차.헬기가 뜨는거보니 산악사고가 있는 듯 하다.
    부실한 나무다리와 계단 등에서 고령 등반자들의 부상이 우려되고 산에서 3박중 함께했던 분 중에 부상이 아니기를 바래본다.
    온천욕을 즐기고 일본 음식도 다양하게 맛보고 온천 주변을 산책후 동경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이이토미(飯富)후레아이센터에서 버스 환승을 한 후 교통체증으로 도꾜 숙소 (東橫INN)에 8시 도착하여 추천받은 스시집에서 마지막 회포를 풀어본다.

    6일차 7月31日 (日) 東京驛 午前 CITY TOUR & SHOPPING - 오후 成田空港/仁川空港
    마지막날 토요코인에서 7시 아침식사를 하고 동경역에서 10시부터 한시간 오픈형 버스를 타고 시티투어를 함. 점심식사로 일본전통 라면에 생맥주와 주변 아이쇼핑 후 마지막 소면,우동,튀김,맥주로 원정산행의 여정을 정리한다.











    출처 :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산사)
    글쓴이 : 청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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